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올스타전 주루코치? 손가락으로 돌려야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오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나눔팀(KIA 한화 넥센 LG NC) 코치로 나선다. 김 감독이 3루에서 주루코치를 맡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나눔팀 지휘봉은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잡는다.
김 감독은 "주루코치는 안 시킬 것 같다"며 "감독 뜻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만약 주루코치를 하게 되면 손가락으로 돌려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3루에 자리한 주루코치는 주자가 베이스를 돌 때 팔을 크게 돌리며 사인을 내는데, 김 감독은 손가락을 돌리며 모션을 작게 하겠다는 것. 이어 그는 "올스타전에서 주루코치 한 번 하긴 했는데, 그 외에는 안 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항상 부족하다. 만족은 없다"며 "지는 경기는 아쉬움이 9할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범은 토요일 7회에는 괜찮았다. 너무 선발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배영수도 마찬가지다. 상황에 맞게 던져야 할 것 같다. 배영수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이번 3연전에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선발 등판한다.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장운호-정근우-김태균-이종환-이성열-권용관-주현상-조인성 순으로 짰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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