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넥센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시즌 전적 346승 37패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전적 47승 34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넥센.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터트려 4-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도 4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의 중전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5회초 김민성의 2루타에 이은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그러자 삼성은 5회말 1사 후 구자욱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5-5 동점을 이뤘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7회초. 넥센은 유한준의 안타, 김하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6-5를 만들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8회초에는 박병호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시즌 28호 홈런으로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것.
삼성은 8회말 백상원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이지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8. 그러나 넥센은 9회초 박동원의 2루타와 윤석민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0-6을 만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일타였다.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손승락은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만루포 포함 2안타 5타점을 올렸고, 박병호도 투런 홈런 포함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둘이 팀 득점의 90%를 책임진 셈.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4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한 장원삼은 박병호에 홈런을 얻어맞는 등 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폭발시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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