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K리그 올스타전, A매치 준비 분위기"

[마이데일리 = 안산 김종국 기자]최강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16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7일 오후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K리그 올스타 선수 중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이 지명한 선수들로 각각 팀을 구성해 맞대결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은 "올스타전에 감독으로 참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내일 경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생각한 것 보다 슈틸리케 감독이 진지해 내일 경기가 올스타전이 아니고 A매치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진지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 훈련을 하고 팀을 만드는 것은 어렵겠지만 분명한 것은 0-0 점수는 없을 것이다. 뛰어난 공격수가 많아 득점을 많이내고 승리할 것이다. 우리팀에 김병지 이동국 차두리 같은 노장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노장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최강희는 전북의 이동국이 공격을 이끈다. 반면 팀 슈틸리케에는 골키퍼 권순태를 포함해 최철순 김형일 이재성 등이 포진해 팀 최강희와 대결한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 권순태를 포함해 전북 수비수들이 내가 생각할때는 현명하다고 본다. 슈틸리케 감독과 오래 생활할 것인지 나와 오래 생활할 것인지 판단해서 경기를 해야할 것"이라며 "대표팀 선발에 뜻이 있어 열심히 한다면 막지는 않겠다"고 웃었다.

최강희 감독은 "아직 많은 분들이 안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을 모르는것 같다.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멋진 활약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날이다. K리그 팬은 물론이고 안산 시민께서 많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이 힘을 내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부탁도 함께 전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