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안영명이 8승에 실패했다. 2아웃 이후 내준 솔로 홈런 2방이 아쉬웠다.
안영명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 허용 직후 물러나 시즌 8승을 후반기로 미뤘다.
시작부터 위기. 안영명은 1회초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2루타, 김문호의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다. 황재균을 132km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주현상이 놓쳐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은 안영명. 최준석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가 아쉬웠다. 2아웃을 잘 잡고 안중열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4구째 122km 커브가 한가운데 들어간 게 문제였다. 후속타자 김대륙은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아두치와 김문호를 나란히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황재균을 131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
4회초 1사 후 최준석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박종윤을 2루수 땅볼,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안중열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에 몰렸으나 김대륙을 삼진, 아두치를 2루수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는 김문호를 143km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6회초. 안영명은 선두타자 황재균과 손아섭을 나란히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준석에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투구수 99개. 한화 벤치는 안영명을 내리고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영명으로선 2아웃을 잘 잡고 얻어맞은 솔로포 2방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한화 이글스 안영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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