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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연타석 홈런, 의식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석은 5번 타순으로 옮긴 지 이틀 만인 전날(15일)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이날도 연타석 홈런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준석은 이날 1-2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의 133km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시즌 16호 아치였다. 전날(15일) 스리런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포가 완성된 순간.
끝이 아니었다. 팀이 5-2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한화 송창식의 초구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은 물론 청주구장 자체를 넘겨버리는 아치를 그렸다. 연타석포로 자신의 시즌 17호 홈런을 장식한 것.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최준석은 경기 후 "5번 타자 자리에서 내 앞에 (손)아섭이, (황)재균이, 아두치가 많은 타점 기회 줄 것이라 믿었다"며 "연타석 홈런을 쳤지만 의식하진 않았다. 주장으로서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최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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