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SK가 연장 혈투 끝에 N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시간 34분 혈투 끝에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결과로 SK는 시즌 성적 41승 2무 39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정우람이 등 담 증세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에서 윤길현이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고 마음 먹고 등판,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줬다"고 윤길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길현은 8회부터 나서 2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9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나성범, 에릭 테임즈를 연속 제압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후반기에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분전을 다짐했다.
6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SK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1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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