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드라쇼' EXID 정화 "첫 연기도전 100점 만점에 35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EXID 멤버 정화가 연기 도전 각오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MBC에브리원 웹툰드라마 '툰드라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툰드라쇼'는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독특한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작가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출연도 한다.

"데뷔 이후 드라마는 첫 도전이다. 걱정이 굉장히 앞섰고 부담도 많았다"는 정화는 "하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촬영장에서 배우는 점도 굉장히 많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멤버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궁금해서가 아니라 보고 빨리 놀리고 싶어하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워낙 장난기 많은 언니들인데, '정화 네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더 몰입해서 집중하고 열심히 볼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항상 응원해주고 촬영 때도 틈틈이 연락해주며 '힘들겠지만 고생해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연기 점수를 직접 매겨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100점 만점에 지금까지 촬영한 것만 보면 35점 정도 주겠다. 하지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마지막회까지 100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툰드라쇼'는 세 코너로 구성된다. 작가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은 조선시대에도 스마트폰이 있었다는 가정 아래 펼쳐지는 역사극이다. 배우 이시언, 손진영 등이 출연한다.

기안84의 '청순한 가족'은 서로 무관심한 네 부자가 세상에 맞서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로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정일훈이 주인공 성민을 연기한다. 기안84가 성민의 형 희민으로 연기 도전한다.

김재한의 '내 남자는 육아도우미'는 20대 초보 엄마 육아영과 네 명의 꽃미남 육아 도우미의 이야기로 걸그룹 EXID의 정화가 여주인공이다.

2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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