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재일교포 출신 강유미(24·화천KSPO)가 일본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되어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했다. 강유미는 훈련 전 인터뷰서 “예전부터 일본과 경기를 하고 싶었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재일교포 출신이다. 하지만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일본과 붙은 경험이 없다. 강유미는 “아무래도 재일교포라서 일본과 경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월드컵 준우승 멤버를 모두 제외했다. 강유미는 “엄마한테 일본이 월드컵 멤버가 1명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고 했다.
강유미는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주역이다. 특히 날카롭고 정확한 크로스는 강유미의 강력한 무기다. 강유미에 대한 상대팀들의 견제가 예상되는 이유다. 하지만 강유미는 “알아도 못 막게 할 것이다”고 웃으며 “또 막히면 다른 방법으로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부상 공백이 크다. 지소연(첼시레이디스), 박은선(이천대교)이 소속팀 일정과 부상으로 제외됐고 유영아(현대제철)마저 소집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강유미는 “지소연과 박은선 언니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 나 역시 골과 공격포인트롤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파주NFC에 소집된 윤덕여호는 오는 29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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