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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출연진의 잇따른 하차 선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나를 돌아봐'의 제작발표회에 대한 진실 공개는 다음 주로 미뤄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조영남 이경규의 재회, 그리고 김수미 박명수, 최민수 이홍기가 각각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이 제작발표회 현장에 도착하기 전 까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일럿에 이어 다시금 조영남의 매니저가 된 이경규는 그의 심부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조영남은 난데없는 돈키호테 코스프레를 했고, 이경규는 스스로 산초가 돼 독특한 케미를 발산했다.
이홍기의 매니저가 된 최민수는 등장부터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홍기는 그런 최민수의 모습에 어안이 벙벙했고, "오늘 하루 망했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최민수는 이홍기가 스케줄에 늦건 말건 신경 쓰지 않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등장부터 김수미에게 난감한 말을 들어야 했다. 계속해서 장동민이 보고싶다고 한 것. 이에 박명수는 자신도 어쩔 수 없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김수미의 장동민 사랑은 계속됐다. 그러나 두 사람 역시 회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의외의 호흡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정규 편성 후 첫 방송이었던 이날 '나를 돌아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 이유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조영남이 자진 하차하겠다며 현장을 박차고 나갔고,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 김수미 역시 하차를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기에 그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하차 사태가 제작진의 의도대로 연출된 노이즈 마케팅이었는지, 혹은 제작진도 예상 못한 출연진들의 돌출 행동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에 '나를 돌아봐' 첫 방송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제작발표회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모습만 공개됐고, 정작 진실은 다음주로 미뤄져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KBS 2TV '나를 돌아봐' 첫 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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