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이젠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요 [夜TV] ***연습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 하는 박보영의 마음, 눈앞에 있지만 잡을 수 없는 김슬기의 짝사랑. 조정석을 향한 이들의 진심은 언제쯤에야 닿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 연출 유제원) 12회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를 향한 마음을 나봉선(박보영 분)에게 고백하고 떠나는 신순애(김슬기 분) 그리고 주방식구들에게 봉선과의 관계를 폭탄선언을 하는 선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빙고(이정은 분)는 마음 아파하는 순애에게 "미련 떨지 마라. 상사병 걸려 이러는 걸 (선우가)알아주기는 할 것 같냐"며 "귀신 주제에"라는 말로 단념시켰다. 선우를 향한 마음을 봉선에게 고백하고 떠난 순애는 결국 서빙고의 권유에 따라 천도재를 지낼 마음을 먹는다.

봉선과 선우의 애틋한 모습을 목격하게 된 조리사 조동철(최민철 분)은 주방식구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 놓게 되고 이들이 의심을 키워갈 무렵 선우에게는 비밀연애를 공개할 순간이 찾아온다.

발단은 레스토랑에 촬영 온 스태프가 봉선에게 잔심부름을 시키며 하대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선우는 민감하게 반응했고 "둘이 애인사이라도 되냐"라고 묻는 스태프에 선우는 "네. 저 얘랑 사귀어요. 그러니까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 친구한테"라며 폭탄선언을 했다.

한편 사고를 당할 뻔한 봉선을 구한 순애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봉선을 덮친 차가 최성재(임주환 분)였음을 목격하게 된 것. 이후 서빙고에게 "천도제 날짜를 미뤄야겠다"며 성재가 봉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선우와 데이트를 하는 봉선은 선우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순애라는 사실을 불현 듯 깨닫고 자괴감에 빠진다. 결국 봉선은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셰프님이 좋아하는 건 귀신이다. 귀신이 보인다. 그리고 제 몸이 귀신이 씌인다. 사람들이 말하는 빙의 아느냐"며 "셰프님이 좋아하는 건 제가 아닌 그 귀신이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진심을 숨길수록 더 큰 상처를 안게 된 봉선과 순애. 이들이 맞이할 로맨스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종영까지는 앞으로 4회.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