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074일 만에 승리 도전에 나선 LG 우완투수 김광삼(35)이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광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⅔이닝 2피안타 3실점(비자책)을 남겼다.
김광삼은 매회 호투를 거듭했다. 1회초 구자욱, 박해민, 야마이코 나바로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출발하더니 2회초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 등 중심타자들을 만나서도 플라이 3개로 녹다운시켰다. 3회초 2사 후 김상수에게 볼넷을 주고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잡았다.
4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다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김광삼은 박석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가 아쉬웠다. 이영욱에게 볼넷을 줬으나 이지영을 2루 땅볼로 잡고 2아웃까지 잡아낸 김광삼은 김상수에게 사구를 내줬다.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오지환은 2루 대신 1루를 선택해 세이프되면서 김광삼에겐 이닝 종료가 아닌 만루 위기가 놓여졌다. 이는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결국 김광삼은 박해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고 LG는 투구수 89개에 다다른 김광삼 대신 임정우로 교체하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김광삼이 내보낸 주자 구자욱이 득점, 김광삼의 실점은 1점이 추가됐다.
[김광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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