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이 쾌투를 선보이고도 시즌 10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비가 문제였다.
이대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는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공들여 쌓은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
이대은은 1회말 선두타자 히지리사와 료에 2구째 바깥쪽 136km 커터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완벽하게 요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말에는 마쓰이 가즈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시미네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지타 가즈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고토 미쓰다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시마 모토히로를 유격수 땅볼, 이와사키 다쓰로를 139km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히지리사와도 137km 커터로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첫 삼자범퇴.
4회도 깔끔했다. 4회말 선두타자 젤러스 휠러를 4구째 바깥쪽 낮은 149km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페냐는 7구째 151km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쓰이도 7구째 136km 포크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무척 순조로웠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 상황. 오카다 요시후미 타석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경기는 오후 7시 11분에 중단됐고, 41분 뒤인 7시 52분에 가와구치 주심이 노게임을 선언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이날 기요타 이쿠히로가 1회초 홈런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이대은도 호투했지만 노게임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대은은 올 시즌 25경기 9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유지했다.
[이대은. 사진 =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 페이스북]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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