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송은범이 넥센 강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송은범(한화 이글스)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는 송은범은 지난 7일 LG전에 선발로 나서 3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넥센전에서도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2승 6패 1홀드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은 넥센전과 마찬가지로 7.71.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으며 꼬이기 시작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음 상황이 아쉬웠다.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강경학이 실책을 저지르며 1, 2루가 됐다. 이어 다음 타자 김민성에게 133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4실점.
2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고종욱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스나이더는 커브를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3회를 버티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준 송은범은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김민성 타석 때 폭투를 범한 뒤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5실점째했다.
결국 송은범은 팀이 0-5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정대훈에게 넘겼다. 정대훈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시즌 3승도 무산. 투구수는 62개였다. 또 다시 기대에 못 미치며 조기강판된 송은범이다.
[한화 송은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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