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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귀(이수혁)를 없앨 마지막 비책은 조양선(서진/이유비)이었다.
1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12회에서는 정현세자(이현우) 비망록에 적힌 귀를 없앨 비책 '왕의 의지', '수호귀', '모계' 중 베일에 감춰져있던 '모계'의 정체가 드러났다.
귀 사냥에 실패한 현조(이순재)는 이윤(심창민)에게 "아무래도 너 혼자 두고 가야할 것 같구나. 미안하다. 이 모든 것은 다 나 혼자 꾸민 것이니 넌 귀에게 가서 그리 전하라. 살아라. 너만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귀 그자를 처단해다오"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윤은 "남은 방도가 없는데 어찌 귀랑 대적하라는 말씀이시옵니까?"라고 거부했고, 현조는 "아직 한 가지 방도가 남아있다. 정현세자 비망록에 기록된 세 가지 비책 중 하나인 모계"라고 입을 열었다.
현조는 이어 "그 비책은 서진이 그 아이다. 비망록에 남긴 단서 속에 이름들. 그들의 모계 혈족 중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서진이었다. 그 핏줄이 무엇인진 알 수 없으나 아마도 귀를 죽일 수 있는 것일 테지"라고 밝혔다.
이에 이윤은 "어떻게 그 연약한 아이가 귀를 죽일 수 있단 말이옵니까?"라고 물었고, 현조는 "자신을 바쳐야 할 것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귀가 그 아이를 흡혈하는 순간 죽게 될 것이다. 허니 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아이를 손에 넣어 귀에게 바쳐라"라고 알렸다.
다음 날, 귀에게 치명상을 입은 백인호(한정수)는 자신을 구한 김성열(이준기)에게 "비책은 서진이 그 아이오"라고 전했고, 김성열은 경악했다.
200년 전 인간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은 적 있던 귀. 이에 조양선이 귀의 핏줄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이수혁-이순재-심창민-이준기-이유비(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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