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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1푼 7리에서 3할 1푼 5리(375타수 118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릭스 선발투수 곤도 가즈키의 3구째 107km 커브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곤도의 2구째 137km 직구를 몸에 맞아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곤도의 6구째 131km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뺏겨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6-1 리드를 잡은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라니타 히로카즈의 3구째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후 더 이상 이대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오릭스에 6-1 완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6회초 야나기타 유키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19일) 1-2 한 점 차 패배를 설욕한 소프트뱅크는 시즌 전적 69승 3무 34패로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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