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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지방 취재 중이던 여기자가 하천에서 실족사로 사망했다.
중국 저장성 취재를 나갔던 쓰촨성 텔레비전 소속의 여기자가 지난 19일 늦은 밤 저장성 항저우 쿤산서로(昆山西路) 부근의 하천가에서 실족사했다고 광명(光明)망, 청두(成都)만보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 여기자는 이름이 퉁야오(佟瑤)이며 올해 32세였다. 쓰촨위성텔레비전 '다함께보는뉴스(新聞連連看)', '정오보도(午間報道')', '저녁뉴스(晩間新聞)'와 쓰촨텔레비전 '경제뉴스(經濟新聞)' 진행을 맡았었다.
현지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20일 0시께 현장으로 출동해 퉁야오 기자를 하천에서 끌어내 현지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1시간 뒤 사망이 확인됐다.
퉁야오 기자는 당시 볼일을 보기 위해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내려 근방 수풀가로 진입했다가 실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인근에 수풀이 우거진 깊이 1.4m의 하천이었으며 수풀가를 걷다가 경사진 하천 아래로 몸이 떨어졌다. 당시 퉁야오가 음주를 했는지 현지 경찰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도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퉁야오는 당일 동료 기자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지방 현지 창업 취재를 며칠 코스로 떠났던 차였으며 같은 쓰촨텔레비전에서 일하던 남편이 쓰촨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 2살된 아이를 두고 있었다.
[여성 앵커 퉁야오 생전 모습. 사진 = 쓰촨성 텔레비전]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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