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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가 장모 앞에서 다음 생에는 도시 여자와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에서는 장모와 계곡 캠핑에 나선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학사 계곡으로 향하던 중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의 할매돌을 발견한 이만기는 "산신할머니. 제 소원 좀 들어주이소. 우찌됐건 담에 태어나면 꼭 서울가서, 도시가서 여자 만나서 살도록 해주이소"라고 기도했다.
이에 장모는 이만기의 등짝을 찰싹 때렸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숙희는 "내가 서울여자로 태어날거다"라고 그를 향한 복수를 다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만기는 "부정 탔다"며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어 "할매 다십니데이. 미안합니더. 어찌됐든 다음에 태어나거든 포항쪽으로는 장가 못가도록 서울여자, 도시여자 만나서 살도록 해주이소"라고 간절히 빌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 서귀포사업소 부소장 마라도 사위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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