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T가 두산을 6연패에 빠뜨렸다.
KT 위즈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1-1로 대승했다. KT는 3연승을 거뒀다. 48승81패로 최하위 유지. 두산은 6연패에 빠졌다. 68승57패로 4위 유지.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쳤다. 오재일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후속 김재호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았다.
KT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박경수가 볼넷을 골랐다. 김사연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기혁이 우전안타를 날려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영환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서 이대형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스와잭이 6구 볼을 던지는 사이 1루 대주자 김진곤이 2루로 스타트했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2루에 공을 뿌렸으나 세이프. 그 사이 3루주자 박기혁이 홈을 파고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더블스틸 성공.
KT는 6회초 1사 후 댄 블랙이 두산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1호. 이어 김상현의 우전안타, 장성우의 2루수 땅볼로 잡은 1사 2루 찬스서 박경수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KT는 7회초 1사 후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쳤다. 마르테의 우선상 2루타, 댄 블랙의 고의4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현 타석에서 노경은의 폭투로 이대형이 홈을 밟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 김사연의 좌전안타, 박기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상대 실책과 폭투, 마르테의 1타점 좌전적시타, 김상현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박경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심재민, 홍성용, 김재윤, 최원재, 홍성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댄 블랙이 홈런 포함 3안타 1득점 1안타, 마르테가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노경은, 윤명준, 진야곱, 김명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1회, 3~6회 병살타를 쳤고, 2회 삼중살을 당하는 등 무기력 그 자체였다.
[마르테(위), 댄 블랙(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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