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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여러 친척들을 만나게 되는데,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면 역시 연예인 얘기가 가장 쉽고 재미있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를 언급하거나 아예 알아듣지 못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친척들 앞에서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최근 가요계 소식들을 모아봤다.
◆ YG 엔터테인먼트 새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 데뷔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던 YG의 뉴 페이스들이 드디어 출격한다. 그룹명은 아이콘. “케이팝의 대표가 되길 바란다”는 양현석 회장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B.I(비아이), 김진환, BOBBY(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선공개 곡 ‘취향저격’을 낸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정식 데뷔를 하지도 않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결과다. 그만큼 팬덤이 크다는 얘기니 중, 고등학생 소녀들에게 아이콘 얘기를 먼저 꺼내면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콘의 데뷔 하프 앨범은 오는 10월 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또 11월 2일에는 데뷔 풀 앨범이 발매된다. 이와 함께 10월3일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을 개최한다.
◆ 틀면 나오는 대세, 비투비 육성재
비투비라는 팀명은 몰라도 육성재라는 이름은 알 정도로 육성재는 대세가 됐다. 지난 6월 인기리 종영한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로 이름을 알린 후 약 3개월간 총 4개 국내 브랜드와 단독 모델계약을 맺을 정도라고.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쇼핑몰, 패션잡화를 비롯해 대세스타의 증명이라는 아웃도어까지 다방면의 광고계약을 따내며 단숨에 광고계 핫 루키로 발돋움한 것.
육성재는 상반기 눈부신 활약에 이어 10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남자주인공 박우재 역할로 파격 캐스팅, 업계는 물론 대중들의 한층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비투비 컴백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쇼미더머니4’ 가고 ‘언프리티 랩스타2’가 왔다!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로 한차례 힙합과 랩 열풍이 불었다. 베이식, 위너 송민호, 블랙넛 등 여러 남자 래퍼들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여성 래퍼들의 차례다. 원더걸스 유빈, 씨스타 효린, 포미닛 전지윤 등 톱 걸그룹 멤버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키디비, 헤이즈, 트루디 등 숨겨져 있던 보석들도 발견됐다.
지난 방송에선 안수민과 애쉬비가 탈락했다. ‘언프리티 랩스타2’가 이제 인기 시동을 걸며 가장 핫한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친척들 앞에서 힙합과 랩에 깊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며 해당 내용을 언급하면 트렌디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 루낑엣 주의보 발령, 신화 전진의 신곡 ‘WOW WOW WOW’
“루낑엣, 루낑엣, 루낑엣 츄우~와오와오와오와오~” 최근 신화 전진이 솔로곡 ‘와우 와우 와우’를 발매했는데, 그 안에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삽입돼 큰 화제가 됐다. ‘Looking at you’라는 가사가 반복되면서 “루낑엣루낑엣루낑엣츄 와오와오와오”로 들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 ‘루낑엣 주의보’가 생겨나기도 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흥얼거리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 덕에 전진은 현재 신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정도만 숙지하면 친척들과 어색한 기류 없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데는 무리가 없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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