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가 5위 도약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7-6으로 이겼다. 한화는 66승74패가 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85승55패로 여전히 단독선두.
한화의 화력이 돋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41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2호. 이어 이용규의 볼넷과 김경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서 제이크 폭스가 차우찬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3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5호. 폭스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 차우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7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 시즌 6호.
그러자 삼성도 추격했다. 6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중전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가 바뀐 투수 송창식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47호. 이후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와 상대 폭투, 박석민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한화는 7회말 달아났다. 1사 후 폭스가 중전안타를 쳤다. 송주호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조인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대주자 한상훈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삼성은 8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의 중전안타와 이지영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김상수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다시 추격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나바로가 송은범에게 풀카운트서 6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시즌 48호)를 가동하며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용주는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데뷔한 뒤 첫 승리다. 이어 송창식, 박성호, 송은범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폭스가 연타석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2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정인욱이 4이닝 무실점, 심창민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홈런 2개를 터트린 나바로가 돋보였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폭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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