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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3'의 개그우먼 박미선이 미소를 남기고 하차했다.
박미선은 1일 밤 방송된 '경로당 아이돌' 특집을 끝으로 또 다른 MC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MC 자리에서 내려왔다. 2008년부터 출연한 박미선은 7년, 지난해 투입된 김신영은 1년 만의 하차다.
박미선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목요일 저녁에 여러분을 만나서 좋았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새로운 게 기다리고 있으니 응원해달라. 저희도 다른 방송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유재석, 박명수 등 남은 MC들을 향해서도 "응원할게요"라고 당부하며 미소 지었다.
박미선은 '해피투게더'의 균형을 잡아온 핵심 멤버였다. 게스트의 사연에 진심으로 귀기울였고, 이따금 던지는 엉뚱한 멘트로 웃음을 전해왔다. 박명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시청자들에게는 '해피투게더'의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박미선의 능력이 돋보였던 건 가수 서태지 편이다. 서태지가 전격 출연했을 때, 오랜만의 토크쇼 출연과 다소 민감한 이야기에 서태지마저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 어린 말을 주고받은 박미선의 따뜻한 진행이 끝내 긴장을 녹이고 서태지가 프로그램에 잘 융화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한편 박미선, 김신영의 후임으로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으로 돌아와 투입됐다. 오는 8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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