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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빈 디젤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분노의 질주8’ 감독을 맡으라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어머니는 내게 ‘네가 분노의 질주8 감독을 맡아라. 그렇지 않으면 아예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빈 디젤이 메가폰을 잡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 픽처스 관계자는 빈 디젤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불쾌해하고 있으며, “절대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분노의 질주8’ 감독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분노의 질주7’을 역대 흥행랭킹 4위에 올려놓은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2’의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폴 워커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각본이 바뀌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빈 디젤은 액션 시퀀스의 작은 부분까지 꼬치꼬치 캐물어서 종종 복잡한 프로덕션이 중단시켰으며, 밤마다 제작진을 불러 자신의 캐릭터와 대사에 맞게끔 각본을 고치라고 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이러한 빈 디젤의 까탈스러움 때문에 8편과 9편의 옵션 계약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빈 디젤은 2001년 ‘분노의 질주’ 1편을 연출했더 롭 코헨 감독을 희망하고 있지만, 유니버설 픽처스 관계자는 그럴 일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 = 빈 디젤이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USC 갈렌 센터(the USC Galen Center)에서 열린 2015 틴 초이스 어워드에 참석해 ‘분노의 질주7’으로 액션어드벤처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모습.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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