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캘리그라피 작가 조달환이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특별한 한글 캠페인에 나선다.
서경덕 교수는 2일 "한글날을 앞두고 '광복70년, 한글로 우리의 영웅을 기리다'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2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 지하1층의 22개 기둥의 미디어 광고판을 통해 전시된다. 독립 운동가 20명의 캐리커처와 이름을 조합하여 새로운 영상작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인 뜻 깊은 해인지라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독립 운동가들을 다시금 기리기 위해 '한글'이라는 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안중근, 윤봉길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남성 독립 운동가 뿐만이 아니라 남자현, 박차정 등 여성 독립 운동가들도 함께 소개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장은 한달 평균 약 3백만명의 유동인구가 있어 한글을 통해 우리의 독립 운동가들을 새롭게 기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조달환은 "독립 운동가의 이름을 한글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많은 젊은층에게 널리 알리고자 지난 한 달간 온 힘을 다해 쓰게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와 조달환은 그간 광화문 광장 주변의 건물을 활용한 대형 걸개그림을 한글로 제작해 이순신 및 안중근 등 '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조달환(왼쪽)과 서경덕 교수. 사진 = 서경덕 교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