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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사바시아에게 이번 결정은 인생이 달린 문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보다 더 중요하다. 그를 존중한다."
뉴욕 양키스 좌완투수 C.C 사바시아(35)가 알콜 중독 치료로 인해 포스트시즌에 불참한다.
6일(이하 한국시각) ESPN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구단을 통해 공식 성명서를 내고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알콜중독 재활센터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에 "사바시아가 강한 치료 의지를 나타냈다. 그에게 이번 결정은 인생이 달린 문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보다 더 중요하다. 그를 존중한다"며 사바시아의 포스트시즌 불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바시아는 성명서에서 "야구를 사랑하고 동료들을 내 형제처럼 여긴다.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팀을 떠나야 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지금은 치료를 받고 싶다.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선수, 아빠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바시아의 부재로 양키스는 마운드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7일 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단판제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에서 사바시아의 부재는 양키스에게 악재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투수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예고했다. 패하면 올 시즌이 끝난다.
사바시아는 올 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등 통산 214승을 따낸 베테랑.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는 19승 7패 평균자책점 3.21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 사바시아의 역할을 어느 정도 기대했던 양키스로서는 그의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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