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강기둥·정동화 "손동운, 성실하고 소탈해 놀랐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강기둥, 정동화가 그룹 비스트 손동운을 칭찬했다.

강기둥, 정동화는 7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 한성대 한빛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캣츠비를 연기하는 손동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강기둥은 "비스트 팬으로서 (손)동운이를 처음 보고 가장 좋았던 건 되게 잘 동화되는 친구였다"며 "연습실에서 따로 있지 않고 같이 얘기도 하고 귀담아 들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은 것은 마음이 참 착한 친구같다. 캣츠비라는 인물에 대해 생각했을 때 착한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며 "동운이라는 친구가 캣츠비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조화되면서 손동운만의 캣츠비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동화는 "사실 아이돌이기도 하고 바쁜 일정 속에서 연습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도가 사실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근데 정말 성실하고 정말 열심히 하고 정말 소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놀랐다. 영상으로만 보다가 아침에 10시부터 연습하는데 면도도 안 하고 온다"며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연습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으로라도 나와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옆에서 많이 보게 된다. 캣츠비는 정말 착한 사람인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이후 4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작품. 아름다워보이는 청춘의 이면을 지독하게 아픈 순정으로 드러내는 색다른 사랑이야기다.

그룹 비스트 손동운,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출연하며 오는 11월 7일부터 2016년 1월 31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정동화, 손동운, 강기둥(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