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SK 공격의 선봉에 서는 외야수 이명기(28)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SK의 리드오프인 이명기는 올해 137경기에 나와 타율 .315 3홈런 35타점 22도루로 활약했다. 안타 164개를 터뜨려 이 부문 11위에 올랐다.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이명기를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시킨다. 이명기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다.
정규시즌 5위에 오른 SK는 1차전에만 패해도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그래서일까. 이명기는 "한 경기만 지면 떨어지는데 부담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라면서 "재밌게 경기하려고 한다"라고 이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넥센이 내보내는 선발투수는 앤디 밴헤켄. 이명기는 밴헤켄을 공략할 방법으로 "포크볼을 버리고 직구를 노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밴헤켄의 주무기인 포크볼에 집중하기 보다 차선책을 두겠다는 전략. 이어 그는 "컨트롤이 좋은 투수니까 기다리기보다 공격적으로 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이명기가 터뜨린 홈런은 3개. 하지만 그 중 1개가 바로 밴헤켄을 상대로 날린 것이다. 이명기는 지난 5월 31일 인천 넥센전에서 밴헤켄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었다.
[이명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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