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지승훈 인턴기자] SK 불펜
SK 와이번스는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4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켈리는 3-1 리드가 부담이었을지도 모른다. 미국무대와 한국을 통틀어서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활약하는 건 처음. 켈리는 7회말에만 2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SK 벤치는 9회말 시작과 함께 켈리를 전유수 교체했다. SK는 넥센과 추가득점없이 연장으로 들어갔다.
SK 불펜은 회를 거듭할수록 강해졌고 뒷문을 단단히 단속했다. 전유수는 9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후 전유수는 정우람과 교체됐고 정우람은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전유수는 직구(11개)와 슬라이더(1개)를 던졌다.
전우람은 10회말 고종욱을 삼진, 이택근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후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병호의 도루 실패로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11회초 타선의 득점으로 4-3을 등에 업고 오른 11회말. 리드의 기쁨은 얼마 가지 못했다. 정우람은 김민성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스나이더에 우전 2루타를 맞아 대주자 유재신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줘 스코어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SK는 정우람에 이어 윤길현, 신재웅, 박정배를 연이어 투입시키며 뒷문을 잠그기 위해 노력했다.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위), 전유수(왼쪽아래), 정우람(오른쪽아래).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