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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돌연변이' 박보영이 극중 장광과 대립각을 세우며 욕설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모처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 미디어데이에는 배우 이천희, 박보영, 이광수와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박보영은 극중 생선인간이 된 박구의 여자친구로 등장, 박구의 아버지로 출연한 장광과 서슴지 않고 욕을 하는 당찬 캐릭터 주진 역할로 분했다.
그는 "장광과 욕하면서 싸울 때 어땠느냐"라는 질문에 "장광 선생님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하고 촬영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나도 선생님도 그런 것 없이 촬영에 들어가면 몰입했다"고 전했다.
또 박보영은 극중 차에 치였음에도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에 대해 "처음에 연기를 하고 나서, 감독님이 '주진이라면 이것보다 더 세게 했을 거다. 방금 연기한건 보영씨였다'라고 해서 계속 더 센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겠다, 싶어서 모든 것을 부어보자고 했고 그래서 했더니 감독님이 좋아하셨다"라며 "토론토영화제에서 영화를 봤는데 '너무 심한데, 너무 센 거 아니야? 내가 저렇게 심하게 했었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박보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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