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먼저 ‘디 아더스’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리그레션’이 15일 관객을 찾는다. 아빠를 성적학대로 고발한 딸,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빠, 그리고 제거된 기억을 쫓는 형사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1980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악마숭배와 학대 사건으로 전 세계를 미궁에 빠트린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특히 주연을 맡은 엠마 왓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역 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사한다.
‘식스 센스’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부활을 알리는 하우스 공포무비 ‘더 비지트’는 외할머니의 집으로 여행을 떠난 소년과 소녀가 뜻밖의 공포 체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10월 15일 개봉.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은 22일 개봉한다. ‘러스트 앤 본’ ‘예언자’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디판’을 통해 프랑스에 정착한 난민의 삶을 조명한다.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신분을 위조하여 가짜 가족이 된 두 남녀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가장 뜨거운 화두인 ‘유럽 난민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신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는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가까운 미래의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독특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10월 29일 개봉.
[사진 왼쪽 위부터 ‘리그레션’ ‘디판’ ‘더 비지트’ ‘더 랍스터’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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