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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여우사이'를 제외한 '네 멋대로 해라'와 '전무후무 전현무쇼'의 정규 편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15일 마이데일리에 "'전무후무 전현무쇼'와 '네 멋대로 해라'는 정규 편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우사이'의 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즌제를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으로, 토크쇼, 리얼 버라이어티에 뉴스까지 어우러진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전현무가 프리랜서 선언 후 친정인 KBS로 돌아와 처음 맡은 예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관계자는 "'전무후무 전현무쇼'의 경우, MC인 전현무 자체는 메리트가 있지만, 프로그램 포맷이 정규 편성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파일럿 느낌으로는 정규 편성이 힘들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파일럿으로 방송된 '네 멋대로 해라'는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타 예능 프로그램과의 경쟁력 부족"이라는 이유로 올해 안에 정규 편성은 힘들다는 설명이다.
유희열 정형돈 유병재가 뭉친 '여.우.사.이'가 그나마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라디오 방송 준비부터 실제 방송 모습까지 공개하며 잔잔한 화제를 모았던 '여우사이'는 현재 예능국 내부에서 시즌제를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는 게 이런 포맷으로 했다가 다음에는 또 저런 포맷으로 했다가 얼마든지 다시 바꿔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라며 "아직 편성국과 논의 중인 단계다. '여우사이' 시즌제 역시 현재까지는 예능국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무후무 전현무쇼' '네 멋대로 해라' '여우사이' 타이틀과 주요 장면. 사진 = KBS 홈페이지,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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