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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슈와버의 홈런공이 전광판 위에서 발견돼 화제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4로 제압했다. 컵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카일 슈와버의 활약이 돋보였다. 슈와버는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팀을 NLCS로 이끌었다. 팀이 5-4로 앞선 7회말 카디널스 구원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뽑아낸 달아나는 솔로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다. 슈와버의 홈런 타구가 리글리필드 우측 전광판 위쪽에 떨어진 후 멈춘 것.
미국 시카고 지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15일 이 사건을 조명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슈와버의 홈런볼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봤을 때 리글리 필드 뒤쪽 쉐필드 거리에 떨어진 줄 알았다. 그러나 공은 경기장 우측 전광판 위쪽에 놓여 있었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컵스는 4차전 승리와 NLCS 진출 확정을 기념하기 위해 슈와버의 홈런공을 유리로 만든 상자에 담아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전광판 위에 놓아 둘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컵스는 오는 18일부터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간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NLCS 시리즈를 치른다.
[홈런을 친 카일 슈와버(위), 슈와버의 타구(가운데). 사진 = AFPBBNEWS, 건축가 톰 커밍스 트위터 캡처]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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