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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코너 '출구는 없다'에서 "만나던 사람이 딴 사람을 만나서 헤어진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홍석천은 "당시 눈이 오는 날이었는데 그 친구를 불러서 무릎을 꿇고 '걔한테 가는 건 좋은데 내가 성공해서 집도 사고 차도 살 테니 그 때는 돌아와라'는 말을 했었다.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지금도 그 친구와 연락하냐?"고 물었고, 홍석천은 "13년 정도 지나서 한 번 만났다. 오랜만에 봤는데 연락이 왔을 때는 두근두근했다. 그런데 내 식당에서 만나서 밥을 먹는데 힘들다면서 50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 마음이 뚝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홍석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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