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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15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복식 3개 종목을 싹쓸이해 기쁨을 더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한 오덴세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류청-루카이(중국)에 세트스코어 2-0(21-8 21-14)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를 21-8로 가볍게 따낸 이용대-유연성. 2세트 4-4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세트 막판에는 19-1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결국 42분 만에 류청-루카이를 손쉽게 제압했다.
혼합복식 결승에 오른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세계랭킹 2위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야나 나트시르(인도네시아)에 세트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65분에 걸친 접전 끝에 따낸 값진 금메달이었다.
고성현-김하나는 첫 세트를 듀스 끝에 20-22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세트를 접전 끝에 21-1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16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3세트서는 초반부터 7-0으로 달아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세계랭킹 5위 티안칭-자오윤리(중국)에 기권승을 거두고 어부지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위 카키와 레이카-마에다 미유키(일본)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의 행운을 누렸다.
한편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전날(17일) 준결승에서 리슈에루이(중국)에 세트스코어 1-2(8-21 22-20 10-21)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용대-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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