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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녹화 도중 갑작스런 독설(?)에 분노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에서는 아빠 때문에 고민인 6학년 여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희 아빠는 절 볼 때마다 살 좀 빼라며 매일 살 타령을 하세요! 사실 제가 또래에 비해 한 덩치 하긴 해요. 그렇다고 남들 앞에서 제 몸무게를 밝히며 무안 주는 건 심하지 않나요?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아빠! 이제 그만 좀 구박하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고민 주인공 아빠는 "제가 개인적으로 이영자씨 팬인데, 이영자씨가 살을 많이 뺐는데도 아직 시집을 못 가셨잖아요. 우리 딸도 이영자씨랑 비슷하니까 나중에 시집을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잖아요!"라며 가만히 있던 이영자의 심기를 건들었다.
갑작스런 독설에 이영자는 "아버님 베개로 한 번 쳐도 되겠어요?"라고 받아쳤으나 아빠는 꿈쩍하지 않고 능글맞은 표정을 지었고 이에 흥분한 이영자는 "강수연 언니 봐봐 당대 최고의 영화배우였는데 지금 시집 갔냐고! 못 갔지! 김혜수 봐봐 그렇게 글래머인데 못 갔잖아! 최화정 언니도 마찬가지야!"라며 살 때문에 결혼을 못 한 거라고 얘기한 아빠에게 정신 차리라는 듯 소리쳐 객석의 폭발적인 환호성을 받았다.
이영자의 분노는 19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자.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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