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역시 질문과 답변 중심에는 '우리은행'이 있었다.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는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올시즌은 10월 31일 KDB생명과 KEB하나은행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해 3월 6일까지 열린다.
오랜 기간 '신한은행 시대'였던 WKBL은 최근 '우리은행 시대'로 바뀌었다. 지난 3시즌동안 우리은행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때문에 감독과 선수들 모두 우리은행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우리팀이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맞붙고 싶은 팀은?'이라는 질문에도 우리은행이 빠지지 않았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은행을 꼽으며 "3년 동안 최정상에 있던 팀을 맞아서 이기는 것이 농구 발전을 위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KEB 하나은행 박종천 감독 또한 "우리은행을 제쳐야만 챔피언전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른팀을 꼽은 감독들 역시 '우리은행은 3년 동안 우승했으니'라는 이유를 빼놓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에게는 이날 사회를 맞은 KBS N 김기웅 아나운서의 짖궂은 질문도 이어졌다.
김기웅 아나운서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위성우 감독은 "박수를 더 받고 싶다"며 "아직 떠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직은 욕심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선수들은 다크호스로 삼성생명을 뽑았다. KDB생명 이경은은 "해리스가 잘하더라. 삼성생명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KEB 하나은행 김정은 또한 "키아 스톡스가 기량 좋다고 많이 들었다. 경계해야 할 선수인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신한은행 최윤아도 삼성생명을 언급하며 "팀 컬러도 바뀌었고 외국인 선수 기량도 좋은 것 같다. 작년보다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