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NC가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플레이오프는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2-1로 이겼다. NC와 두산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2차전서 1승을 나눠가지며 1승1패가 됐다. 3차전과 4차전은 21일과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초반 0의 공방이 이어졌다. NC는 1회말과 2회말 찬스를 연이어 병살타로 날렸다. 3회에도 2사 후 주자가 나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두산은 2회까지 타선이 꽉 막혔다. 3회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NC는 6회말 1사 1루서 이종욱의 날카로운 우측선상 타구가 파울이 됐고, 에릭 테임즈 타석에서 1루주자 박민우가 견제사를 당했다.
두산은 7회초 1사 1루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8회초에 기어코 선제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재원이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초구 147km 한 가운데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중월 솔로포를 폭발했다.
NC는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지석훈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대주자 최재원이 홈을 밟았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 타석에 김성욱이 들어섰다. 볼카운트 2B서 3루주자 지석훈이 함덕주의 투구 동작을 본 뒤 곧바로 홈으로 파고 들었다. 함덕주는 포수 최재훈의 키를 넘기는 폭투를 범했고, 지석훈이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NC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9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2안타의 손시헌, 동점타와 결승 득점을 올린 지석훈이 단연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그러나 함덕주가 ⅓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노경은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오재원이 선제 솔로포 포함 2안타를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NC 결승득점 장면(위), 스튜어트(아래).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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