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이 수원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8)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개막 3연승(승점 9)을 달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승 2패(승점 3)를 마크했다.
1세트를 25-17로 손쉽게 따낸 OK저축은행. 2세트 22-21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로버트 랜디 시몬의 후위공격으로 24-21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곧이어 송명근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도 손에 넣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3세트 15-13 상황에서 송희채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17-13을 만들었다. 21-17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시몬의 서브득점으로 23-17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3-18 상황에서는 심경섭의 오픈공격과 김천재의 서브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블로킹 4개, 서브득점 2개 포함 25득점 공격성공률 65.51%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6득점)이 부진했지만 송희채(9득점)가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서브득점에서 8-0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23득점 공격성공률 52.38%로 고군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블로킹(6-11)과 서브득점(0-8)의 열세가 아쉬웠다.
한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22 25-21 15-8)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2승 1패(승점 5)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개막전 패배를 당한 도로공사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24득점)과 양효진, 황연주(이상 16득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세영(9득점)도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8득점 공격성공률 44.15% 맹활약을 펼쳤고, 정대영(14득점), 고예림, 장소연(이상 9득점)이 지원사격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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