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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결혼 직후 남편 빚을 떠안아 가장으로 살아야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선우용여는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내가 가장으로서 다 해야했다. 8남매 맏며느리로 아빠(남편)가 벌여놓은 빚을 갚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영화를 6편, 그리고 드라마를 두 편씩 찍었다. 어떻게 그걸 다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23살에 결혼했으니까 14년을 그렇게 했다. 그래서 잠자는 게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착같이 돈을 모아 미국으로 갔다. 돈을 벌만큼 벌었으니 미국 가서 우리 애들 공부시키고, 나는 잠 좀 실컷 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잠만 실컷 자고 돈은 까먹었다. 그러나 나는 까먹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돈으로 우리 애들 둘을 잘 자라게 했으니까"고 전했다.
[선우용여.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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