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김경문 감독 "역시 PS는 정규시즌과 다르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 직행. 하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NC가 패퇴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에 4-6으로 패했다.

2,3차전을 내리 이겨 2승 1패로 앞섰으나 4,5차전을 연속 내줬다. 결국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산엔 넘겨야 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선수들이 페넌트레이스에 잘해줬다. 포스트시즌은 역시 페넌트레이스와는 다르다. 이 경기를 졌다고 우리 선수들을 매도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선수들 한 해 동안 정말 잘했다. 아쉬운 부분들을 내년에 채워서 강팀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 감독으로서 자랑스럽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스튜어트가 5회 연속안타를 내주면서 점수를 내준 게 아쉽긴 하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상대 팀을 더 칭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나성범을 투수로 기용한 것은 내가 약속한 것이다.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성범을 투수로 내보냈다. 원 포인트로 쓰면 되겠더라. 내년에 좀 더 준비시켜야겠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분간 쉬고 싶다. 쉼 없이 한 시즌을 달려왔다. 야구를 잊고 잠시 쉬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NC 김경문 감독이 2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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