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91.67%의 확률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전 4선승제 시리즈 전적 2승 1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를 살펴보면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따낸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1.67%.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치른 게 13차례였다. 이 가운데 3차전에서 승패가 갈린 12번의 시리즈 중 단 한 번을 제외하면 3차전을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2003년 SK만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따내고도 우승을 실패했다. 1984년 롯데, 1986년 삼성, 1989년 해태, 1995년 OB, 1996 1997년 해태, 2001년 두산, 2002년 삼성, 2006년 삼성, 2008년 SK, 지난해 삼성은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따낸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1993년에는 해태와 삼성이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두산은 전신인 OB 시절 1982년 한국시리즈에서 1무 1패 상황. 3차전을 5-3으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시리즈를 제패했다. 역시 OB 시절인 1995년 롯데, 두산으로 팀명을 바꾼 뒤 2001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3차전을 잡아낸 뒤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을 잡아내면 무조건 우승한 기분 좋은 공식이 있다.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큰 이유다.
[결승타를 터트린 두산 베어스 박건우.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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