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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다나카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수술 후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20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136⅓이닝 42자책점) 141탈삼진 25사사구 맹활약을 선보였다. 초반 페이스가 워낙 좋아 신인왕과 사이영상 동시 수상 가능성도 나왔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해는 24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51(154이닝 60자책점)로 잘 던졌다. 양키스 선발진 주축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피홈런(25개)이 지난해(15개)에 비해 10개나 늘어났고, 평균자책점도 0.8 가까이 올랐다.
결국 지난 21일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양키스 구단 측은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나카는 앞으로 6주 정도 회복 및 근육 강화에 집중한 뒤 투구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일본 시절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2013시즌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로 괴물 피칭을 선보였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는 물론 피안타율 2할 2푼, WHIP 0.95, 9이닝당 피홈런 0.26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205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허용은 31개뿐이었다.
그해 포스트시즌에도 3경기에 선발 등판, 2경기 완투승(1 완투패)을 따내며 괴력을 입증하며 사와무라상과 쇼리키상 특별상, 골든글러브, 베스트 나인에 이어 역대 3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많은 이닝을 던진 탓에 빅리그 진출 이후 매년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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