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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 셰프’의 시에나 밀러가 마블의 히어로무비 ‘캡틴 마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에나 밀러는 9일(현지시간) 야후무비와 인터뷰에서 “만약 각본이 좋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연 의사는 분명히 밝혔지만, 캡틴 마블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솔직히 답했다.
밀러는 “캡틴 마블? 여자인가요?”라고 되물으며 “나는 코믹북을 많이 읽지 않아 그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딸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캡틴 마블 후보로는 에밀리 블런트와 레베카 퍼거슨이 거론되고 있다. 레베카 퍼거슨은 20세기폭스의 ‘갬빗’을 거절하고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을 선택했다. 이는 향후에 ‘캡틴 마블’에 출연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헤로익 할리우드가 보도한 바 있다.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캡틴 마블’은 여성 히어로 단독 주연의 첫 번째 마블 영화다.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캡틴 마블을 소개하려 했지만, 마블이 그녀의 스토리 없이 소개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의 인기 멤버이다. 원조 캡틴 마 벨(외계 종족 크리의 영웅)을 만난 후 사이키 매그니트론 머신으로 유전자를 조작하여 인간과 크리족의 우수한 점만 살린 능력을 얻었다.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날 수 있으며 놀라운 힘과 신체 강도를 지닌 슈퍼히어로다. 광자파를 쓰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지녔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지금은 영화의 각본을 쓰고 있는 상태”라면서 “내년 쯤에 캐스팅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3월 8일 개봉. 이날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시공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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