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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정도전(김명민)이 이성계(천호진)를 만났다. 그리고, 이방원(유아인)을 제자로 받아들였다. 역사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성계는 개경에 입성했다. 먼저 아들 이방원(유아인)을 구하기 위해 이인겸(최종원)을 찾았다.
이후 이성계는 정도전을 찾아 "내 울타리에 있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왔다"며 "정치를 해야 하겠다. 도당에 들어가야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내 책사가 되겠다고 했지, 방원이를 구할 책략이 있냐, 없냐"고 다그쳤다. 이에 정도전은 "책략, 당연히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성계는 조정에 들어가 "저의 다섯 째 아들 방에서 나온 서찰은 조작된 것이다"라며 증거가 있다고 했다. 이어 도적 약산이 등장했고, 이인겸은 깜짝 놀랐다. 이 모든 것은 정도전의 계략대로 흘러갔고, 약산은 "내가 이방원의 방에 서찰을 넣었다"라고 증언, 이방원은 누명을 벗었다.
같은 시간, 방원은 정도전을 만났다. 이인겸의 하수인 줄 알았던 남은은 정도전의 편이었다. 정도전을 만난 이방원은 반가워하기보단 "왜 나를 구했냐"며 정도전에게 대들었다. 이방원은 "나를 인간적인 걸로 구한 거라면 필요 없다"라며 '폭두'라고 자신을 지칭한 정도전에게 반기를 들었다.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앞으로 스승이라 부르거라"라며 "네가 어린 것에 걸어보기로 했다"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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