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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진한 화장 대신 흙먼지, 피 분장과 함께 했기에 더욱 빛난 배우 정소민의 성장이었다.
지난 2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를 통해 정소민은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디데이'에서 정소민은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 의사 정똘미 역으로 분해 그 누구보다도 강한 행동력과 의지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녀는 처음엔 위급상황에서 겁을 먹기도 했지만 점차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성장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는 '디데이'였기에 그녀는 매일 같이 피분장을 하고 흙먼지 속에서 연기를 해야했다. 여배우로서 최소한의 메이크업도 받지 못한 채 오직 눈빛과 표정만으로 열연하며 자신만의 정똘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작품이 어느 한 명의 영웅이 아닌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처럼 첫 회부터 20회까지 묵묵히 드라마를 이끌어온 정소민은 다양한 출연진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 안에서 때론 무한 긍정으로,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씩씩함과 그 누구보다 진중한 면모로 다채로운 변신을 해낸 정소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가능성과 무게감을 입증했다.
한편, 정소민은 차기작으로 영화 '아빠는 딸'을 선택했다.
[정소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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