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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심형탁이 연극 도전에 나선 이유, 에드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이하 '한밤개') 프레스콜이 진행돼 김수로 프로듀서를 비롯해 김태형 연출, 전성우,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 김영호, 심형탁. 배해선, 김지현, 김로사, 양소민, 김동현, 황성현, 한세라, 신창주, 조한나, 강정임, 김조철 등이 참석했다.
심형탁은 '한밤개'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 저한테 '머더 발라드'가 제안이 왔었다. 그런데 '뮤직 인 마이 하트' 당시 노래 못한다고 욕을 많이 먹었지 않냐"면서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심형탁은 "그러던 중 한 번 읽어보라고 해서 접하게 된 것이 '한밤개'이다. 다 보고 이건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처음 시오반 역이 탐났다는 심형탁은 "성별이 여자로 정해지면서 아버지 역할을 만나게 됐는데 이게 정말 하고 싶었다. 배우들과 12시간 씩 함께 연습을 하는데 힐링하는 기분마저 들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공연을 올리고 나서부터 조금 우울하다. 무대에서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있는데, 이러다 우울증이 걸리겠다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소년의 예측불허 성장담을 다룬 작품이다.
마크 헤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13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로런스올리비에어워드 7관왕을 휩쓸었다. 지난해 6월 토니어워드 5관왕에도 오르며 영미권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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