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 김우주의 무시에 폭발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주는 기상과 동시에 컴퓨터 게임을 시작했다. 이에 조혜련은 "컴퓨터 좀 그만해. 하루에 두 시간만 해 이제. 엄마가 규칙을 정해야겠어. 일어나 눈 뜨면 컴퓨터만 하고 말이 되니? 저번에 네가 나한테 얘기한 것 같은데. 게임 시간 정해놓고 하겠다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김우주는 묵묵부답. 이에 조혜련은 "승준이는 아예 컴퓨터를 안 한다는데?"라고 말했지만, 김우주의 대답은 "어. 어". 그러자 조혜련은 "리액션이 왜 그래? 승준이 컴퓨터 한데? 어제 승준이 엄마 만났는데 안 한다 그러던데. 책 읽고"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김우주의 대답은 "알겠어. 알겠어. 알겠어". 자신의 무시하는 김우주의 말투에 화가 난 조혜련은 그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이어 "엄마가 얘기하는데 듣기 싫은 거야? 듣기 싫은 거냐고?"라고 따졌지만, 김우주는 대충 대답하고 컴퓨터 게임을 이어나갔다.
조혜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맞아야 해 아주. 내가 승준이 얘기를 했는데 '어~ 알았어. 알았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게 안 거야?'라고 했더니 '어. 알았어. 알았어'라고 하더라. 거기에서 너무 화가 났다. 나는 자기보다 서른 살이 많은 사람이 얘기를 하면 얘기가 끝난 후 다시 컴퓨터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아빠 예능의 범람 속에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자녀와 엄마의 관계를 재조명할 새로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황신혜와 그의 딸 모델 이진이,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그의 아들 최유진, 개그우먼 조혜련과 그의 아들 김우주, 딸 김윤아가 출연 중이다.
[사진 =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