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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겸 가수 윤계상이 자신이 속한 그룹 god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마이데일리와 영화 '극적인 하룻밤'의 배우 윤계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윤계상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od가 언급됐다. 이미 사람들에게 '배우 윤계상'이 친근했지만 god 멤버들은 연기를 하는 윤계상을 생경하게 여기기 때문.
윤계상은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연기한다! 연기한다!'라고 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고 억울해 했다. 이어 "연기를 할 때 그렇게 하고 있는 게 보이잖아요. 다 보이는데서 그러지 좀 말라고 했죠"라며 "태우가 제일 그래요. 준이 형은 재미있어 하는 것 같고요"라고 덧붙였지만 진심으로 싫어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멤버들이 사랑스럽다는 표정이 뚝뚝 묻어났다.
그는 뮤직비디오 중 멤버들과 함께 차를 타는 신이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 중 연기 경험이 가장 많은 윤계상과 데니안이 운전석과 조수석에 탔다고.
윤계상은 "그래도 연기자가 둘이라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뒤에 세 명을 앉히고 저와 데니가 앞에 앉았어요.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우울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장난을 그렇게 쳐서…"라며 난감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윤계상은 "같이 있으면 시너지가 되게 특이한 것 같아요"라며 "외국 사람 한 사람(박준형), 씨름 선수 하나(김태우), 종국이 형처럼 근육맨(손호영) 이렇게 제일 덩치가 큰 사람 셋이 뒤에 앉아서 재미있었죠"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데뷔 후 처음 해보는 해넘이 콘서트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연말에 콘서트를 해요"라며 "부산에서 공연을 하는데, 해가 넘어가는 공연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해가 넘어가는 공연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10시에 콘서트가 시작하는데 전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굉장히 재미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윤계상이 출연한 '극적인 하룻밤'은 영화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윤계상이 정훈 역을 맡아 시후 역의 한예리와 로코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3일 개봉됐다.
[배우 윤계상.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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