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구로다 히로키(40)가 다음 시즌에도 현역으로 뛴다.
일본 언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다음 시즌에도 현역을 계속할 의향을 굳혔다”고 밝혔다. 구로다는 이날 구단에 전화로 "내년에도 하겠습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구로다와 약 2시간 30분에 걸친 협상에서 재차 잔류를 요청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 측은 팬들의 바람과 미일 통산 193승으로 나머지 7승만 있으면 200승 달성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구로다의) 200승도 있고 팀 분위기 등 사람들이 모두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미국에서 11월 하순에 다시 일본을 방문해 구단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히로시마는 최근 마에다 겐타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허용하며 투수진에 불안함을 안았다. 이에 따라 구로다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었고 다음 시즌 잔류 협상을 계속해왔다. 구로다와 다시 손을 잡게 된 구단 측은 구로다에게 “중심이 돼 팀을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다. 구로다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구로다 히로키.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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