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접전 끝에 모비스에 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3-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모비스전 홈 9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9승 19패.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내내 모비스에 열세를 보였지만 힘없이 주저 앉지는 않았다. 사정권 안에서 점수차를 이어갔으며 4쿼터 초반에는 박성진의 3점포까지 터지며 53-54,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역전승은 없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슈팅 미스와 함께 턴오버가 나왔다. 결국 9점차로 무릎 꿇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2쿼터에도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게 되면서 변수들이 많이 보였다"면서 "마지막에 리바운드 부분이나 준비한 것들이 잘 됐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2, 3쿼터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첫 경기를 했는데 문제점이 노출됐다"면서 "외국인 선수쪽에서 리바운드나 체력 등이 부족해서 패한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리바운드 숫자에서 14-22로 밀렸다. 다만 "수비적인면은 잘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12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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