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새 앨범 '고하드-양가치' 작업 과정과 엠넷 '쇼미더머니4'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버벌진트는 최근 bn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상이 완벽했다면'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완벽했다면 이랬을 텐데' 바꿔 말하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아서 만든 애착이 많이 가는 음악"이라며 "기존에 발표했던 대중적인 음악과는 다른 전에 없었던 가사와 톤의 음악"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19일 공개되는 새 앨범 수록곡 '세상이 완벽했다면'은 힙합이라면 어둡고 거칠 것이라는 편견을 부수고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세밀한 가사와 그만의 색깔이 짙은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버벌진트는 '쇼미더머니' 다음 시즌 프로듀서로 제의가 들어온다는 가정에 "현재로선 할 생각이 없다. 당시 출연할 때 너무 힘들었다"며 "출연료를 100배로 올려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촬영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에너지와 실력, 열정과 여러 상황들에서 느낀 점이 많아 정규앨범에 들어갈 곡을 다섯 개 정도 썼다"며 "카메라 앞에서 행동과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고 말했다.
반면 잃은 것에 대해서는 "건강이다. 체력적으로 관리할 시간이 없어 많이 지쳤다"며 "그거 빼곤 잃은 것이 없다. 어느 참가자와 프로듀서든 산이와 나도 마찬가지지만 욕도 듣고 환호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버벌진트는 태연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 '아이' 피처링 계기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에서 브랜뉴뮤직으로 연락을 줘서 하게 됐다"며 "원래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을 제일 좋아했다. 중요한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관검색어에 연봉 5억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것에 대해 "산이, 베이식과 함께 한 '아임 더 맨'(I'm The Man)의 가사 때문인 거 같다"며 "'작년엔 부진했네 5억밖에 못 벌었으니'라고 표현했는데 많이 버는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목표하는 수입에 대해 그는 "헛웃음 나올 큰 액수가 내 목표다. 돈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건 아니고 음악을 위해서다"라며 "음악의 팬임과 동시에 음악 만드는 걸 좋아한다. 음악 만들 때 필요한 좋은 환경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건물에 욕심이 있다던 그는 "소박한 건물이 한 채 있다"며 "산책을 좋아해 소박한 외각을 좋아하는 데 내가 좋아하는 곳은 다 땅값이 오른다. 그래서 빨리 돈을 벌어서 한번 시험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버벌진트의 '고하드-양가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사진 = bnt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